[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1980년대 일본과 같은 버블 위험이 중국을 위협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BNP파리바는 중국 규제당국이 유동성공급을 줄이지 않는다면 일본과 같은 형태의 자산 버블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BNP파리바의 어윈 샌프트 중국·홍콩 증시 담당 대표는 “1980년대 일본 자산시장에서 나타났던 양상이 중국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이 현재의 경기부양책과 유동성완화 정책에서 돌아서지 않는다면 일본처럼 거품경제에 빠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은 1980년대에 닛케이225지수는 6배 뛰었고, 도쿄의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4배나 뛰었다. 1989년 12월29일 당시 닛케이225지수는 3만8915.87로 현재 거래되는 주가의 네배 수준에 달했다. 통신은 일본에서 1980년대 나타난 버블로 1990년대에 성장이 정체된, 소위 말하는 ‘잃어버린 10년’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된 이후 이자율을 낮추고 대출을 유도하면서 시장의 유동성을 공급해왔다. 이로 인해 금융시장이나 부동산 시장에 버블이 생길 수 있다는 것. 중국의 판강 통화정책위원은 지난 18일 중국의 부동산시장과 원자재 시장에 거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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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 스탠리의 아시아 대표 스티븐 로치는 20일 “중국이 말보다는 행동을 보여야 할 때”라며 버블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중국의 상하이 종합증시는 연초대비 82% 올랐다. 주요 70개 도시의 10월 부동산 가격도 14개월 래 가장 급격한 속도로 상승했다.


한편 샌프트는 홍콩의 항셍지수가 내년 3만선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항셍지수는 이날 오후2시5분(한국시간) 현재 0.55% 상승한 2만2578로 거래중이다.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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