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38과 함께 걸어온 사람들은
16전투비행단 소속 한상준 소령, 박종석 준위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10년 동안 940여명의 조종사를 양성한 세계 최초 초음속 훈련기 T-38이 미국에 최종 반환된다.
T-38 훈련기는 미국 노드롭사에서 개발한 세계 최초 초음속 훈련기다. 공군은 F-5B 항공기 노후로 따른 대체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T-38 훈련기 30대를 빌리기로 결정했다. 지난 1999년 3월 25일 6대를 최초 인수하고 2000년부터 T-38항공기를 고등비행훈련기로 운영했으며 28개 차수 940여명의 조종사가 이용했다.
그동안 한국영공을 지켜온 수호기인만큼 인연이 깊은 사람들도 많다.
1999년 T-38 훈련기 도입당시 공군 최초의 학생조종사로 인연을 맺은 한상준 소령(공사 47기)은 16전투비행단 115전투비행대대 소속으로 T-38훈련기로 학생조종사를 육성하는 교관조종사가 됐다.
또 한 소령이 학생시절 2000년 동료 학생조종사의 T-38 첫 단독비행 착륙과정을 활주로에서 촬영한 것이 현재는 학생조종사들의 단독 비행전 필수 시청영상으로 활용되고 있다.
훈련기 반납으로 마지막 교관조종사가 된 한 소령은 "시작과 끝을 함께 한 T-38은 일생토록 잊지 못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30년이 넘도록 항공기를 정비해온 16전투비행단 115부대정비중대 박종석 준위(준사관 67기)는 T-38훈련기 도입 후 지금까지 10년간 훈련기를 정비했다.
박 준위는 “T-38 훈련기가 F-5A/B항공기와 유사한 특성을 갖고 있어 빠른 시간에 적응 할 수 있었다”며 “선후배 정비사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지난 10년 동안 무사고 기록을 이어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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