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액화석가스(LPG) 가격 담합 혐의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사상최대 과징금 부과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우리나라 LPG 가격결정 구조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LPG공급, 어떻게 이뤄지나

국내에서 LPG를 판매하는 회사는 모두 6곳이다. E1과 SK가스는 LPG를 수입해 국내에 판매하고 SK에너지와 GS칼텍스,에쓰오일,현대오일뱅크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LPG를 판매하거나 일부는 SK가스와 E1에서 사다가 재판매 한다.


국내 LPG공급은 2008년 기준, 정유회사를 통한 생산량이 40%, 수입회사를 통한 수입량이 60%를 차지하고 있다.

정유사는 보유 충전소 대비 생산량이 적어 수입사로부터 LPG를 구매하고 있다. E1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에쓰오일 등 3개사에게, SK가스는 SK에너지, 현대오일뱅크, 에쓰오일 등 3개사에 판매하고 있다. E1은 LPG 총 판매량 269만9000t 중 25.6%인 80만1000t을 정유3사에게 판매했다.


이 중 수입2사가 전체 시장의 51.6%를 차지하고 정유4사가 48.9%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03년~2008년 6년에 걸쳐 수입2사는 42.8%에서 51.6%로 8.8%포인트 증가했다.


◆독특한 유통구조


프로판 시장에서 절반이 넘게 차지하고 있는 가정·상업용의 경우, 수입·정유사 ->프로판(용기) 충전소 ->판매소 ->일반소비자에게 공급되는 다소 복잡한 유통단계를 거친다.


부탄시장의 약 75%를 차지하고 있는 수송용의 경우 수입·정유사 ->자동차충전소 ->LPG차량에 공급되는 유통단계를 거치며, 산업용·공업용 및 도시가스 원료용의 경우는 LPG공급사가 직접 산업체 혹은 도시가스회사에 공급한다.


◆가격, 어떻게 결정되나


정부는 지난 2001년 1월1일부터 가격자유화를 실시, 사업자 스스로 자체산정방식에 의해 공급원가를 산정할 수 있어 국제 LPG가격의 등록, 환율 등 원가변동요인을 LPG 판매가격에 즉시 반영 시킬 수 있게 됐다.


수입사의 경우 LPG 공장도가격은 크게 LPG수입비용, 국내 공급비용, 제세공과금 등으로 구성된다. LPG 수입대금은 달러로 결제하고 있어 원달러 환율 변동도 LPG 판매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유통단계별로는 충전소는 수입사나 정유사로부터 공급받는 가격에 대해 일정한 마진을 가산해 자신의 판매가격을 결정하고 있다. 충전소의 LPG 판매가격은 사업자의 규모, 지역 등 여러 요소에 의해 다소 영향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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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소는 주로 용기에 주입된 프로판을 판매하고 있는데 주로 소비자로부터 주문을 받아 배달해 주는 방식이다. 판매소는 충전소로부터 공급받는 가격에 일정한 마진을 가산해 자신의 판매가격을 결정한다.


SK가스, 한국선유공사에 따르면 유통단계별 마진으로는 프로판의 경우, 충전소는 kg당 100~150원 수준이고 판매소는 300~400원 수준이다. 부탄의 경우 충전소 마진은 l당 60~100원 수준이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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