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동결 확실시..출구전략 언급 여부 관건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이틀간의 일정으로 진행됐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마무리되는 날이다.
기준금리 동결은 거의 확실시된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높은 실업률, 낮은 인플레, 민간 부문의 고용 창출이 없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연준이 정책을 바꿀 것이라고는 상상하기 조차 힘들다"고 전망했다.
관건은 역시 성명서 내용이다. 경기 전망이 어떻게 바뀔 것인지, 경기 회복에 따른 인플레 우려를 얼마나 반영할 것이며 출구전략과 관련한 언급이 있을지가 주요 관심사다.
성명서 문구 중에서도 특히 지난 3월부터 유지돼온 '예외적으로 낮은(exceptionally low)' 기준금리를 '장기간(an extended period)' 유지한다는 문구의 변경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매파적 입장으로 문구가 진일보할 경우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불거질 수 있다는 것. 그래서 장기간이라는 문구가 바뀔지 시장 관계자들은 주목하고 있다.
대부분은 문구가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 유동성 회수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은 여전하기 때문이다. 금융시장도 여전히 불안해 보이기는 마찬가지다. 승자로 남은 JP모건 체이스, 골드만삭스 등이 몇 배씩 뛰어오른 순이익을 발표했지만 최근 CIT그룹의 파산보호 신청에서 드러났듯 중소형 은행들은 여전히 위기 국면에서 못 벗어나고 있다. 오히려 최근에는 2차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으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이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클레이스 캐피털의 딘 마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 위원들이 장기간이라는 단어를 삭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 9월까지 연준이 금리를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DMJ 어드바이저스의 데이비드 존스도 이에 동의했다. 그는 "연준이 경기가 더 좋아졌다고 언급은 하겠지만 장기간 저금리를 유지하는 것이 옳다는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모건스탠리는 최근의 경기 호전은 문구를 바꿀 때가 됐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에 성명서 문구가 바뀌지 않더라도 현재의 경기 상황이 크게 바뀌지 않는다면 내달 15~16일에 있을 FOMC에서는 성명서 문구가 바뀔 것으로 시장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FOMC 외에도 주목할만한 지표 발표가 다수 있다.
민간고용정보업체 챌린저와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이 10월 고용보고서를 공개한다. 오전 10시에는 공급관리자협회(ISM)가 서비스업 지수가 발표된다. 3개월 연속 상승과 함께 2개월째 기준점인 50을 웃돌 것으로 기대된다. 10시30분에는 주간 원유재고가 공개된다.
암박 파이낸셜, XTO에너지, 타임워너 등은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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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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