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신뢰지수·케이스-실러 주택가격 지수·비자 실적이 변수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다우지수가 이틀 연속 1% 이상 하락했다. 그동안 랠리를 지속하는 과정에서 4일 연속 하락세가 나타나기도 했지만 다우지수의 하락률이 이틀 연속 1%를 웃돈 것은 지난 6월 중순 이후 처음이다. 당시 연고점 랠리를 펼치던 다우지수는 이틀 연속 1% 이상 약세를 보인뒤 20일 이평선을 이탈, 한동안 하락세를 이어간 적이 있다.
이번에도 비슷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전날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20일 이평선을 터치하는 모습을 보였고 9900선을 이탈했다.
치열하게 전개됐던 다우 1만선 공방전이 실패로 끝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는 것. 매도 압력이 한층 가중될 가능성도 있다. 특히 다우지수가 1만선 저항에 부딪힌 최근 들어 올해 파산 은행의 개수가 100개를 넘어서고, S&P500 지수가 40% 이상 고평가됐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차익 실현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관건은 20일 이평선의 지지 여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20일 이평선에서의 지지력을 재차 확인한다면 다우지수는 다시 한번 1만선 안착을 시도하는 흐름을 전개할 수도 있을 것이다.
27일에는 기업 실적만큼 경제지표도 주목되는 날이다.
오전 9시에는 8월 케이스-실러 주택가격 지수와 10월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가 동시에 공개된다. 케이스-실러 주택가격 지수 하락률은 11.9%를 기록해 주택가격 하락속도가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7월에는 13.3%의 하락률을 기록했었다.
지난달 예상외의 하락세를 보였던 소비자신뢰지수에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53.5를 기록해 9월 53.1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시각 리치먼드 제조업 지수도 발표된다.
개장전에는 US스틸, 발레로 에너지 등이 마감후에는 비자와 이트레이드 파이낸셜이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US스틸과 발레로 에너지는 모두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이 우려된다. 이트레이드 파이낸셜의 경우 적자 행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반면 소비와 밀접한 관련을 지닌 비자의 주당 순이익은 비교적 뚜렷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달러 반등 지속 여부도 관심사다. ACE 투자자문의 유디창 사장은 "달러 약세가 상품 가격을 밀어올리면서 증시는 상승폭을 더욱 키웠었다"고 전제한 뒤 "달러가 반등하면서 상품 가격과 증시에 타격을 입힐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증권금융산업시장협회(SIFMA) 회의에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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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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