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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6명 중 1명은 빈곤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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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과학원의 새로운 공식 적용할 경우 빈곤층 15.8%...현 정부의 13.2%보다 많아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미국의 빈곤층이 전체 인구의 15.8%를 차지하는 4700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통계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미국 국립 과학원이 식료품에 생필품의 비용을 포함해 만든 새로운 공식을 따를 경우 미국 빈곤층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기준으로 집계한 수보다 약 700만 명 늘어날 것이라고 워싱턴 AP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이번 잣대를 적용할 경우 빈곤층의 대다수가 노년층인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의료비의 증가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새롭게 변경된 공식은 60년대 정해진 총 수입을 기반으로 한 산출 방식에 의류, 주거, 비보험 의료비, 그리고 지리적 차이로 인한 주거 비용은 물론 정부의 비 현금성 복지제도인 무료 배식ㆍ급식, 공공 주택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방식은 4인 가족 기준 연간 수입이 식료품 비용의 3배 아래로 떨어지면 빈곤층이라고 정의하고 있는데 현재는 그 기준 수입이 2만1834 달러로 책정돼 있다.
그러나 과학원의 공식에는 다양한 요건들이 포함되기 때문에 빈곤층을 구분하는 기준 수입도 2만4755 달러로 올라가게 된다. 또한 기존 공식이 식료품 비용만을 고려했기 때문에 공식적인 빈곤율이 거의 변화가 없었던 폐단도 개선 가능해졌다.

그러나 개선된 공식도 문제는 없지 않다. 수석 정책 연구원 파멜라 비아레알은 "다른 미국인들보다 더 많은 건강보험 혜택을 받고 있는 빈곤층과 노인층을 계산하지 않았기 때문에 건강보험이 공식에 포함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빈곤층을 벗어날 수 있다"며 "과학원의 공식은 빈곤율을 25% 정도 과대 해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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