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기훈 기자] 세계 최대 파생상품거래소인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인수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미 양 거래소간 비공식 협상이 진행된 가운데 구체적인 인수 가격까지 논의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시카고 비즈니스에 따르면 CME와 CBOE는 지난달 중개인을 통해 통합 방안에 대한 협상을 가졌다. 공식적인 인수 제안은 없었으나 대략 50억 달러 내외에서 인수가가 책정된 상태다. 이 가격은 CBOE가 주식회사로 전환한 후 예상되는 연 순익의 20배에 달하는 규모.

브랜든 콜드웰 콜드웰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회장은 "50억 달러는 적절한 수준"이라며 "CME의 합병 제안은 논리적이며 현실적"이라고 평가했다.


CBOE는 지난 2006년부터 회원사를 통해 수익을 내는 기구에서 주식회사로의 전환을 추진해 왔지만 법적 분쟁으로 인해 계획에 차질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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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CME의 산하 시카고상품거래소(CBOT)는 CBOE 지분을 얼마나 가질 수 있느냐를 놓고 법적 분쟁 중이다.


이에 작년 6월 델라웨어 고등법원은 CBOT 전 회원사들이 3억 달러의 현금과 18%의 지분을 받는 형태의 합의안을 승인했으나 CBOT 전 회원사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항소한 상태다. CME의 CBOE 인수도 이 소송의 최종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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