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선물 및 주식시장의 공동 규제에 관해 의견을 조율중인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반목하고 있어 규제안 도입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장 규제에 대해 다른 철학을 가지고 있는 두 기관이 합의를 도출하기엔 쉽지 않아 보인다. 게리 겐슬러 CFTC 회장은 투명성과 시장통합을 추구하다는 공동의 목표 아래 통합 규제를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매리 샤피로 SEC 위원장은 시장간 차별적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내부정보에 기반한 거래에 대해 SEC는 이를 허용하자는 태도지만 CFTC는 반대하고 있어 난관이 예상된다.
파생상품에 대한 통합 규제에 대해선 주요 거래소의 수장들도 의견이 갈리고 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의 빌 브로드스키 최고경영자(CEO)는 통합 규제를 ‘강력히 지지(strongly support)’한다며 SEC는 CFTC가 제안한 방식을 채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네트 나자렛 전 SEC 의원도 공동 규제가 거래소간의 경쟁을 늘리고 투자자들의 비용을 낮출 뿐만 아니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