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중국 재무부가 9월 968억1000만 위안의 재정적자를 기록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중국의 재정수지는 6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중국은 지난 8월까지 5개월 연속 재정흑자를 기록했지만 9월에는 흑자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17일 보도했다. 4조 위안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보이면서 세입이 증가해 5개월간 재정 흑자를 보였지만 9월에는 세출의 폭이 더욱 커지면서 적자를 기록했다.

중국 재무 당국의 자료에 따르면 9월 재정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 늘어난 5690억4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경기 부양책과 유류세·담배세 등의 인상으로 올 들어 증가폭이 두 번째로 컸다고 전했다. 한편 재정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9% 증가한 6577억4000만 위안으로,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중국 재무부는 경제가 바닥을 치고 회복세로 접어든 만큼 앞으로 재정수입이 늘어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9월의 재정적자가 이어지는 것을 두고 중국 정부가 연말까지는 안정적인 경기 회복을 위해 정부 지출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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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올해 전체의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3% 수준인 9500억 위안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정적자 예상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중국의 재정상황이 건전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1월부터 9월까지 중국의 누적 흑자 규모는 6316억 위안으로, 중국 정부가 예상한 적자수준까지는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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