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4분기 미국 보험사들의 재난채권 발행 규모가 직전 12개월간 전체 실적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재보험업체 가이카펜터가 13일 전망했다.


가이카펜터는 보험사들이 4분기 총 22억 달러 규모의 재난채권을 발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 결과 연간 발행규모는 4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금융위기가 한창이었던 지난해 4분기 재난채권 발행이 전무했던 것과 비교하면 시장이 급성장한 셈이다.

재난채권 시장은 미국 국채 대비 채권수익률 격차가 좁아지면서 회복세를 되찾아가고 있다. 보험사들은 이 같은 변화에 재보험 업체들과 보험계약을 맺기보다 채권발행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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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카펜터는 "올해 허리케인이 줄어든 것도 스프레드를 좁히고 보험업체들의 이익을 증대시킨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허리케인 시즌이 시작된 지난 6월1일 이래 미국에 타격을 줬던 허리케인은 열대성폭풍 클로데트 하나 뿐이었다. 지난해 이맘 때 쯤에는 허리케인 이케와 구스타브가 불어닥쳐 보험업체들의 연손실 252억 달러 대부분을 야기한 바 있다.

한편, 올해 1∼9월 보험업체들은 총 17억9000억 달러 규모의 11개 재난채권을 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동기 26억9000만 달러 어치의 13개 채권이 발행됐던 것보다 적은 규모다. 가이카펜터에 따르면 총 6억6000만 달러 규모의 채권이 4분기 만기를 앞두고 있고 5억1800만 달러 어치는 내년 1월 만기된다. 지난 2007년 재난채권 발행 규모는 76억 달러였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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