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추석 연휴를 맞아 정치권도 민심 파고들기에 전력하고 있다. 1일 여야 각 당 대표들은 연일 국민들과 스킨십을 강화하는 한편 특별당보를 수십만 장 제작해 배포하는 등 추석민심 잡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0월 재보선을 앞두고 보다 유리한 여론을 조성하기 위한 경쟁의 장이 되고 있는 셈이다. 각 당 홍보실무자들은 "연휴가 짧기 때문에 이전보다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지만, 명절 이후 여론의 향배에 따라 재보선에 미칠 영향이 크기 때문에 특별히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이명박 대통령의 친서민·중도실용 행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나라당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이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에 자신감을 반영하듯 이번 정책홍보물도 미국 피츠버그 G20 정상회의 소식을 메인으로 배치했다. 특히 'G20 정상회의 유치로 인해 한국의 국격과 위상을 드높였다'며 이 대통령의 성과물 홍보에 방점을 찍고 있다.


이와 함께 친서민 정책 실현으로 정부의 통신요금 인하 정책과 올해 수확기 쌀 매입량을 당초 계획보다 23만t 늘리기로 결정한 당정 소식도 소개했다. 한나라당은 앞서 당보 20만부를 제작해 당원들에게 우편으로 발송했으며 이번에 특별 제작된 정책홍보물 6만부는 서울역을 시작으로 전국에 의원 당직자들이 직접 배포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홍보물 20만부를 제작 1일 서울역을 중심으로 전국에 배포할 예정이다. 이번 홍보물에는 지난 설 연휴에 제작한 홍보물과 달리 네거티브를 지양하고 포지티브로 전환, '10대 민생정책'을 중심으로 당 주요 정책을 소개하고 있다.


4대강 예산철회, 최저임금 현실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대학등록금 상한제 도입, 출산지원 수당, 전염병 예방을 위한 학생 주치의 제도 도입 등을 홍보물에 담았다. 이밖에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설과 추석 연휴 4일 보장 법안 추진과 정운찬 총리가 사퇴를 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자유선진당도 당 홍보물 10만부를 제작했다. 이번 홍보물은 행복중심복합도시(세종시) 원안추진 요구를 전체 4면에 담았다. '세종시에 대한 편견과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여권의 수정론을 정면 반박했으며, 이명박 대통령이 원안추진을 약속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도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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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은 정부의 감세정책과 용산 철거민 사망사건에 대한 정부의 태도, 4대강 살리기 사업을 만평과 짧은 글로 비판했다. 또 '5대 민생충전 프로젝트'로 비정규직 보호, 중소상인·골목시장 살리기, 대학등록금 인하, 1000만 금융소외자 보호, 전월세 안정·세입자 보호 등을 당 소속 의원들의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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