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조사결과..."정부 출구전략 내년 2·4분기 실시해야"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은 현재 국내 경제 상황을 회복 국면으로 보고 있으며, 9곳이 내년에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15일 중소기업 203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금융위기 1년 현재 경제상황 인식 및 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경제 상황을 묻는 질문에 응답기업의 43.4%가 ‘회복 국면’으로 가장 많이 인식했다.
‘위기 개선국면’으로 답한 기업도 40.4%를 차지, 중소기업 83% 가량이 지난해 말 미국발 금융위기로 야기된 국내경기 침체가 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위기 국면’이라는 응답은 16.3%에 그쳤다.
본격적인 국내 경기 회복 시점을 전망하는 질문에는 ‘2010년 하반기’(52.0%), ‘2010년 상반기’(37.1%)로 각각 응답, 89.1%가 내년에 경기가 본격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는 지난 6월 중소기업중앙회가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 집계된 80.0%보다 9% 상승한 수치다.
중소기업들은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경제위기 출구전략 시행시점을 내년 2?4분기쯤이 적당하고 대답했다.
또 경기 회복국면으로 보는 판단 근거로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 노력’(40.9%)을 가장 많이 꼽았고, ‘해외수출시장 호조’(24.4%), ‘정부의 강력한 내수부양책’(20.1%) 순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경기회복 인식을 반영하듯 중소기업 63.1%는 ‘경영 의욕이 높다’고 답했고, 해당 기업들은 올 4?4분기 중에 ‘기술개발 투자’(56.3%), ‘인력 채용’(50.0%), ‘설비 투자’(43.0%)를 계획(복수응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4분기 생산실적(전분기 대비)이 증가했다는 응답 비율(47.8%)이 감소했다(22.4%)보다 훨씬 높았고, 4?4분기 생산도 전분기보다 증가할 것이라는 기업이 전체의 절반 이상(54.3%)을 차지했다.
한편, 중소기업들은 기업경영에 가장 부담을 주는 최대 요인으로 국제유가, 원자재 가격상승 및 확보난(37.1)을 꼽았다. 환율 불안정 및 수출가격 경쟁력 약화(34.7%), 출구전략 조기 추진(23.8%)도 지적됐다. 이에 따라 정부가 자금지원 확대 및 금리 안정에 역점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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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기자 jinu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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