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정유업체인 신일본석유 등 일본 3사가 이라크 남부 나시리야 유전의 개발권을 놓고 최종 조정에 들어갔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신일본석유와 국제석유개발제석(INPEX), 닛키 3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이라크 나시리야 유전의 일부 개발지역에 대한 하청계약을 놓고 최종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번 나시리야 유전 개발과 관련해서는 이탈리아의 탄화수소공사와 스페인의 자원업체도 나서 협상을 벌였지만 일본측의 적극적인 공세에 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컨소시엄은 유전개발 후 2년간 하루 산유량을 15만 배럴로 잡고 있으며, 이후 60만 배럴로 늘릴 계획이다. 이와함께 제유소나 발전소 정비도 실시해 사업비는 1조엔 규모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업은 특별히 일본 정부까지 나서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유전개발지구로 일본의 에너지 안보상 중요한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일본이 단독으로 해외 유전개발권을 따낸 것은 석유개발회사인 아라비아 석유의 1957년 페르시아만 카프지 유전개발로, 규모로는 지금까지 최대였지만 이번 나시리야 유전은 그 2배에 달한다.
이라크 유전은 확인된 매장량만 1150억배럴로, 사우디아라비아, 이란에 이어 세계 3위 규모다. 하지만 거듭되는 전쟁과 전쟁에 따른 치안 불안 등으로 해외에서 충분한 자금이 유입하지 않아 개발이 부진했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