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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전대통령 국민장]온라인 영결식 통해 마지막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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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실이 진행되면서 인터넷의 추모 열기가 정점에 달한 모습이다. 영결식에 직접 참여할 수 없는 네티즌들이 인터넷을 통해 영결식을 함께 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결식이 시작된 오전 5시부터 네티즌들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마련된 추모게시판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옛 공식 홈페이지인 '사람사는 세상' 등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마지막으로 보내는 마음을 담은 추모글들을 게재하고 있다.

오전 5시부터 게재된 글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업무 활동 등을 시작하는 오전 9시에 급격하게 늘어나 수만 건에 이를 정도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추모게시판에는 영결식 이전부터 네티즌들이 글을 남기기 시작해 오후 2시 반 현재 96만건에 이르는 추모글이 게재됐다.

포털사이트들은 네티즌들의 이같은 추모 열기를 반영, 추모게시판을 통해 영결식에 대한 소식을 실시간 생중계로 전하고 있다. 직접 영결식과 노제 등에 참여하지 못한 네티즌들은 실시간 생중계를 지켜보며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을 함께하고 있다.

또한 노 전 대통령의 생전 미공개 사진, '상록수'를 부르는 동영상 등을 지속적으로 내보내고 있다.

블로그와 미니홈피 등 자신들이 운영하는 공간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에 대한 애도의 말을 전하는 네티즌들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많은 네티즌들이 금요일에 열리는 영결식에 함께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 미안함을 표시하고 있기도 하다. 네티즌 'yjan'은 "사느라 떠나시는 길 가까이서 함께 해드리지 못한 점 너무 아쉽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뜨거운 마음으로 기억하겠다"고 했다.

많은 네티즌들이 사용하는 메신저에도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을 맞아 안타까움을 토로하는 물결이 일고 있다. 메신저 '네이트온'이나 'MSN' 등을 사용하는 네티즌들은 29일 온라인 근조리본(▶◀)을 표시하고 추모와 애도의 글을 자신들의 닉네임으로 설정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에는 영결식이 진행되는 동안 일부 온라인 게임도 중단됐다. 또한 포털사이트 네이버 등도 배너광고를 중단하고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 대한 영상이나 화면을 보여주고 있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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