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모든 공공장소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은 적극 찬성할 일이다.

비흡연자들이 공공장소에서 건강권을 보호받기 위해서는 금연구역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고 적극적인 방법이다.

거리와 광장, 공원, 음식점, 학교앞 등 어디에서든지 시민들은 담배연기에 노출돼 있다.

길을 걷다 무심코 마시게 되는 타인의 담배연기는 매우 불쾌하고, 건강권마저 침해받는 일이다.

대중식당에서의 금연은 아직도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식당내에 금연을 표시하는 스티커가 붙어있음에도 불구, 저녁시간이 되면 너나 없이 담배를 핀다. 식당 주인도 '영업에 지장이 있다'는 이유로 이를 적극 제지하지 않고 있다.

택시에서도 캐캐 묵은 담배 냄새를 맡기 십상이다. 택시기사가 담배를 피는 경우 승객은 어쩔수 없이 담배에 찌든 상황에 노출된다.

서울시는 이미 금연정류소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공원, 아파트, 택시 등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해 이들 지역에서 담배를 피는 사람이 크게 줄어들었다.

서울시는 우선적으로 16개의 디자인서울거리 등 주요 거리와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청계광장 등 주요 광장에서 흡연을 금지할 계획이다.

비흡연자들이 일방적으로 불이익을 받아온 점을 십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더욱 적극적으로 정책을 펴서 담배 판매를 강하게 규제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든다.

우리나라는 너무 쉽게 담배를 구입할 수 있고, 필 수 있게 돼 있다. 때문에 청소년들의 흡연도 막기 어려운 상황이다.

담배연기가 몸에 해롭다는 사실은 공공연한 사실이고, 정부가 나서서 금연운동 등을 전개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보다 강력한 정책이 필요하다.

흡연은 자신이 선택할 일이다. 하지만 흡연을 통해 타인에게 피해를 줘서는 안된다. 이런 점에서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은 진작부터 금지했어야 할 일이다. 이제라도 서울시가 적극 나서 비흡연자들의 건강권을 지켜야 한다.서울시가 공공장소에서 금연을 실시하기로 한 점에 대해 매우 유감이다.

흡연권은 국민들의 기본적인 권리다. 성인이 되면 담배를 필지 피지 말지 스스로 결정해서 행동한다. 이같은 결정에 대한 책임도 본인 스스로 지게 된다.

이같은 흡연권은 자연스럽게 보장을 해줘야 한다.

길거리나 광장 등 공공장소 모든 곳에서 담배를 피지 못하게 하면, 흡연자들은 도대체 어디서 담배를 펴야 하는지 묻고 싶다.

서울시가 밝힌대로 정책을 추진할 경우 흡연자들은 집안에 따로 흡연을 위한 방이라도 만들어야 할 지경이 된다.

기존 식당, 대형건물, 버스정류장 등 금연장소 지정만으로도 충분하다. 오히려 그런 곳을 금연장소로 지정만 해두고 제대로 감시감독을 하지 않고, 모든 곳을 금연장소로 만들겠다는 것은 어이없는 규제다. 관리도 못하는 규제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무책임한 정부다.

이런 식이면 담배를 마약을 분류해 아예 제조와 판매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정부가 과거부터 공기업을 통해 담배를 만들어 팔아왔고, 이를 통해 세수를 확보하면서 무조건 금연지역 선포라고 하는 것은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

흡연자들이 담배를 필수있는 흡연지역을 만들어주지 않고, 무조건 담배를 피지말라고 하는 것은 비민주적인 행정일 뿐이다.

만약 담배가 건강을 해치고 사회경제적 손실을 가져오는 것이라면, 서울시가 진정 해야 할 것은 금연지역 선포가 아니라 흡연자들의 금연을 도와야 한다.

서울시는 스스로 말하고 행동하기 쉬운 길을 택할 것이 아니라, 진정 시민들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 어렵더라도 시민들의 권리를 해치지 않으면서 비흡연자들의 건강권을 챙길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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