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틱룰·시가평가 개선 논의 진행여부에 관심
폭등 다음날이다. 폭등 뒤에 나타나는 피로감에 대한 부담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전날 상승폭에 대한 부담을 느끼기에는 그동안의 낙폭이 너무 컸기 때문일까.
뉴욕 증시가 모처럼 잡은 호기를 쉽게 내놓으려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폭등에 대한 관성을 기대해도 좋을듯 싶다.
전날 뉴욕 증시는 장중 내내 우상향 추세가 이어졌다. 종가는 고가였다. 덕분에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도 11일 큰폭으로 상승했다. 중국 증시가 장중 하락반했지만 큰 부담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뉴욕 증시 급락세가 이어지는 동안 중국 증시가 경기 부양 기대감을 안고 급등했던 점을 감안하면 키높이 정도의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버락 오바마 정부의 움직임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모처럼 잡은 반등의 기회를 연장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 정부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다. 경제지표나 기업실적 등에서는 뉴욕 증시가 기댈 곳을 찾기 힘든 상황이다.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업틱룰(Uptick-rule) 부활, 시가평가(Mark-to-market)제도의 개선 논의 등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뉴욕 증시는 38% 폭등한 씨티그룹 등 대형 금융주를 중심으로 폭등했다. 씨티의 비크람 판디트 CEO는 올해 첫 2개월 동안 씨티가 순이익을 냈고 현재 씨티의 주가는 합당하지 않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결과적으로 씨티가 순이익으로 돌아섰다는 그의 발언은 뉴욕 증시 폭등의 기폭제가 됐다.
장이 끝난 뒤 씨티의 순이익 전환에 대한 의구심들이 제기됐다는 점은 부담스럽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씨티의 증시를 계속 끌어올릴 수 있을까라며 의구심을 나타냈다. 저널은 지난 5개 분기 동안 적자를 기록했던 씨티가 갑자기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힌 점에 대해 전문가들이 의심스러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후 2시에 재무부는 2월 연방예산을 공개한다. 개장 전에는 모기지은행연합회(MBA)의 주간 모기지 신청지수가 발표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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