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사공일 위원장의 사의 표명으로 공석이 된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에 내정된 강만수 전 장관에게도 이날 임명장을 수여했다. MB정부 1기 경제팀을 이끌었던 강 위원장은 앞으로도 이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할 수 있게 됐다.
이 대통령은 이와함께 이용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 김영학 지식경제부 제2차관, 배국환·은진수 감사원 감사위원 등에 대해서도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로써 집권 2기 새출발을 위한 인적쇄신의 일환으로 단행했던 4대 권력기관장 인사와 1.19 개각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다만 김석기 내정자의 사퇴로 공석이 된 차기 경찰청장의 경우 내주초 임명될 예정이고 국세청의 경우 당분간 허병익 차장의 직무대행 체제가 유지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지난달 30일 행정안전부 장관에 내정된 이달곤 후보자의 경우 오는 19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이날 임명장 수여식은 당초 오후 4시로 예정됐으나 원 국정원장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전달이 다소 지연되면서 약 30분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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