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삼성은 2008년 4월 2.3GHz, 같은 해 6월 2.5GHz 대역 인증을 확보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3.5GHz 대역 국제 인증 획득으로 삼성은 '와이맥스 포럼'에서 발급하는 3개의 인증을 모두 획득한 세계 최초의 기업에 등극, 와이맥스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 리더십을 입증하게 됐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U-RAS 플렉서블은 신호 송수신 유닛(Radio Unit)에 신호 처리 유닛(Digital Unit)을 6개까지 지원해 망 구축의 유연성을 극대화한 분리형 기지국 장비로, 리투아니아 국영 방송국 LRTC에 공급돼 1분기 중에 시범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론 레스닉 와이맥스 포럼 의장은 삼성의 3.5GHz 와이브로 국제인증 획득과 관련, "삼성전자는 뛰어난 성능의 모바일 와이맥스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며 "삼성의 활발한 국제인증활동은 모바일 에코시스템 구축에 중요한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김운섭 부사장은 "3.5GHz 시스템에서도 와이맥스 포럼의 엄격한 요구조건을 만족시키며 국제인증을 획득하게 됐다"며 "모바일 와이맥스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모바일 브로드밴드'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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