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내주 중국을 방문할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양국간의 파트너십에 대한 전망을 밝힐 예정이다.
중국 역시 미국의 이 같은 입장에 긍정적인 분위기로 알려졌다. 지난주 저우원중(周文重) 주미 중국대사는 중국이 에너지 및 기후변화 문제에서 미국과 협력하는 것을 환영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중국 경제가 급성장하면서 미국과 더불어 중국이 세계 최대의 온실가스 배출국으로 부상했기 때문에 지구온난화 해결을 위해 미.중 양국의 협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미.중 양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 세계 배출량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지난 수년간 상대방이 먼저 행동에 나설 것을 요구하면서 지구온난화 공동대응 논의는 진전이 이뤄지지 않았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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