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쇼핑과 관광의 도시 홍콩을 찾는 사람이 지난 2003년 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 이래 처음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홍콩문회보는 금융위기로 지난해 홍콩 방문객 수가 4.7% 증가하는 데 그쳤으며 올해는 이보다 더 심각할 것이라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홍콩관광발전국이 입법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홍콩을 방문한 사람은 약 2950만명으로 전년 대비 4.7% 증가해 당초 목표인 8%에 훨씬 못미쳤다. 홍콩 방문객의 1인당 소비액은 5360위안(약 96만4000원)으로 전년 대비 4.6% 늘었다.
올해 홍콩을 찾는 사람은 2903만명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해 사스 이래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중국 본토 관광객은 내년에도 4.1%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금융위기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올해 홍콩 방문객의 1인당 소비액은 1.5% 감소한 5278위안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방문객 감소 전망에 따라 관광발전국은 올해 예산을 지난해보다 1900만위안 감소한 3억6400만위안으로 잡았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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