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대한항공 유치 위한 산업입지 심의 '가결'
2030년 엔진정비 생산량 5.7배 확대 전망

인천 영종도가 아시아 최대 항공정비(MRO) 거점으로 도약할 발판이 될 대한항공의 대규모 항공정비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인천시는 최근 산업입지심의회를 열고 대한항공의 영종 항공 일반산업단지 입주를 위한 사업계획을 원안 가결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중구 운북동 5만692㎡ 부지에 1500억원을 투자해 첨단 엔진·부품 정비 공장과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이미 중구 운북동 일원에서 엔진 테스트 시설을 운영 중이며, 최근에는 5800억원을 투입해 올해 4분기 준공을 목표로 엔진 정비 공장도 짓고 있다.


이러한 항공정비 클러스터 조성은 단순 정비시설을 넘어선 '기술 집약형' 산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항공기 정비 중에서도 엔진과 부품 정비는 일반 정비보다 고도의 기술력과 전문 인력이 요구되는 고부가가치 영역이다.

대한항공 항공정비(MRO) 클러스터 조성 조감도. 인천경제청 제공

대한항공 항공정비(MRO) 클러스터 조성 조감도. 인천경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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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은 대한항공의 항공정비 클러스터가 완성되면 엔진 정비 생산량이 현재 연간 88대에서 2030년 502대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영종도 운북지구에 항공 MRO 분야와 관련한 2000명 이상의 전문 인력이 상주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인천경제청은 대한항공의 영종 항공 일반산단 입주 심의가 통과됨에 따라 개발사업시행자(LH, 인천도시공사)에 우선 분양을 요청할 예정이며, 오는 8월 토지매매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이후 세부 설계를 거쳐 2029년 착공, 2031년 준공 및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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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백진 인천경제청장 대행(차장)은 "대한항공의 항공정비 클러스터가 성공적으로 완성돼 항공산업의 국가 경쟁력을 견인하도록 준공 시점까지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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