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부산물로 인한 산불 대폭 감소

올해 봄철 산불 피해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영농부산물 불법소각 예방과 영농부산물 파쇄지원 확대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산림청, 농촌진흥청은 봄철 산불조심기간(1월20일~5월15일) 동안 관계기관 합동으로 영농부산물 불법소각 예방, 영농부산물 파쇄지원 확대, 산불 취약지역 집중관리 등 봄철 산불 예방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산불 발생과 피해 규모가 전년 대비 많이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작업자들이 영농부산물을 파쇄하고 있다. 아시아경제DB

작업자들이 영농부산물을 파쇄하고 있다. 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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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봄철 산불 발생 건수는 349건이나, 피해면적은 지난해 10만500㏊에서 올해 722㏊로 99% 감소했다. 특히 인명피해가 올해는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그동안 농촌지역 봄철 산불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어 온 영농부산물 소각산불은 농진청·산림청·지방정부 등 관계기관 협업 강화와 집중파쇄지원, 대국민 홍보 확대 등에 힘입어 최근 10년(2016~2025) 평균 46건이었으나, 올해는 11건으로 많이 감소했다.

농식품부는 농진청과 산림청 등 농림 관계기관에 분산되어 있던 산불 예방 활동을 총괄·조정하며 범정부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영농부산물 일제파쇄 주간 운영을 위한 관계자 회의와 시·도 농정국장 회의 등을 개최해 기관별 역할을 조율하고, 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매일 2회 이상 산불발생 현황 등을 모니터링하는 등 산불대응 상황관리와 상황전파를 실시했다.


농진청은 전국 139개 시·군에서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을 운영(438개조 1592명)하며, 지금까지 총 9만4000t의 영농부산물 파쇄를 지원했다. 또 약 13만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불법소각의 위험성과 안전파쇄 교육을 실시하고, 16만건의 산불예방 문자를 발송해 불법소각 근절과 산불 예방 인식 확산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산림청은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예년보다 앞당겨 올해 1월 20일부터 운영하고, 산불감시원 1만1745명과 산불재난특수진화대·산림재난대응단 약 1만명 등을 활용해 영농부산물 파쇄지원과 불법소각 단속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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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과거와 비교해 관계기관과의 협업과 총괄 조정기능을 대폭 강화했고,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올해 봄철 산불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영농부산물 파쇄지원 확대와 불법소각 예방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해 산불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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