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호 명인, 고려 '보허자'서 영감 얻은 신작 선보여
한국 전통무용 거장 국수호 명인이 춤 인생 60주년을 맞아 신작 여섯 편을 공개한다.
국수호 명인이 2021년 공개한 '무악1'을 발전시키면서 고려 시대 당악 '보허자'에서 영감을 얻은 신작들을 처음 선보이는 무대다.
1948년생인 국수호 명인은 열여섯 살이던 1964년 농악으로 춤을 시작했다.
24~27일 강남 코우스서 '무악2-보허자무'
50년 지기 박범훈 전 중앙대 총장도 참여
한국 전통무용 거장 국수호 명인이 춤 인생 60주년을 맞아 신작 여섯 편을 공개한다.
국가유산진흥원은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강남구 한국문화의집 코우스에서 '무악2-보허자무' 공연을 연다고 4일 밝혔다. 국수호 명인이 2021년 공개한 '무악1'을 발전시키면서 고려 시대 당악 '보허자(步虛子)'에서 영감을 얻은 신작들을 처음 선보이는 무대다.
1948년생인 국수호 명인은 열여섯 살이던 1964년 농악으로 춤을 시작했다. 승무·검무·남무 등 전통춤을 두루 익힌 그는 1973년 국립무용단 입단과 함께 한국 최초의 남성 직업무용가로 이름을 알렸다. 안무가로서도 독창성을 인정받아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02년 한일월드컵의 개막식 총괄 안무를 맡았다. 연극, 영화, 민속학, 인류학, 철학을 접목한 작업은 전통예술계에서도 드문 발자취로 평가받는다.
공연은 과거·현재·미래를 아우르는 3부로 구성됐다. 24일에는 '무형유산춤'을 주제로 입춤, 전라 삼현 승무, 호적 구음 살풀이 등이 무대에 오르고, 25일에는 '장한가'를 비롯해 호적산조춤, 학탄신춤 등 대표 창작무가 펼쳐진다. '보허자무' 신작 여섯 편은 마지막 날인 27일 첫선을 보인다. 국수호는 "현실과 이상, 물질과 정신을 잇는 철학적 사고를 춤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대미를 장식할 신작 '결'에는 50년 지기 박범훈 전 중앙대 총장이 함께한다. 중앙국악관현악단 초대 단장 출신인 박 전 총장은 오랜만에 피리를 들고 직접 반주에 나선다. 사회는 문화평론가 윤중강이 맡고, 김평호 전 대전시립무용단 예술감독, 황재섭 전 천안시립무용단 예술감독 등 정상급 무용가들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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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인 코우스는 230석 규모로, 무대와 객석이 가까워 무용수의 세밀한 동작 감상이 가능하다. 예매는 4일부터 네이버 예약에서 할 수 있다. 관람료는 VIP석 10만원, R석 5만원, S석 3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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