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정기국회 앞두고 단일대오 강화
찬탄·반탄 결속될까…장동혁 시험대
여야 강대강 대치 본격…인선 주목

국민의힘이 28~29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에서 1박2일 연찬회를 갖고 대여 투쟁 방식과 수위를 결정한다. 당장 9월 정기국회부터 정부·여당과 결전을 치를 예정인 만큼 장동혁 대표 등 신임 지도부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단일대오를 형성하는 데 집중할 전망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8.28 김현민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8.28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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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찬회는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체제가 들어선 이후 처음 열리는 연찬회다. 첫날에는 상임위원회별 분임토의와 박명호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등의 특강, 민생 해결과 당 혁신을 위한 아이디어 PT 등이 진행되고 둘째 날에는 분임토의 결과와 결의문을 발표한다.

이번 연찬회는 다음달 1일부터 시작하는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내부 전열을 가다듬는 성격이 강하다. 소수 야당으로 전락한 국민의힘은 지지율 하락과 내홍까지 겪으며 투쟁력이 분산된 상황이다. 그 결과 쟁점 법안이었던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개정안)과 더 센 상법 개정안,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등을 속수무책으로 내줬고, 야당을 겨냥한 3대 특검법(내란특검·김건희 특검·채상병 특검) 개정도 앞두고 있다.


특히 전날 열린 본회의에선 국민의힘 추천 몫인 국가인권위원 선출안이 민주당 반대로 부결되기도 했다. 이에 항의해 국민의힘은 전날부터 상임위원회 등 국회 일정을 전면 보이콧했는데, 연찬회에선 보이콧 연장 여부가 결정된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국회의장과 여당 원내지도부 사과와 반성 없이 향후 정기국회 주요 일정에 협조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연찬회에서 지명직 최고위원과 사무총장 등 인선과 관련된 의견도 들을 전망이다. 장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기계적 탕평이 아닌 능력 중심의 인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장 대표의 향후 행보를 추측할 수 있는 시금석이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제일 중요한 게 사무총장인데 여러 의견을 반영해 가급적 이번주 내 인선을 마무리 지을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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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대표는 연찬회를 계기로 계엄·탄핵 정국을 거치며 갈라진 내부 결속도 다진다. 찬탄파로 분류되는 친한(친한동훈)계와 조경태·안철수 의원 등과의 통합 여부가 핵심이다. 장 대표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내부총질 세력과 함께 할 수 없다"고 여러 차례 밝혔으나 전날 "과거의 옷을 벗고 미래로 나아갈 시간"이라며 갈등을 봉합하려는 모습도 보였다. 조경태·안철수 의원 측 역시 당분간 당내 갈등 발언은 자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장보경 기자 j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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