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미인도' VR로 되살아나다…멜버른영화제 초청
신윤복 작품 열다섯 점 담은 '단이전'
전통예술·첨단기술 만남으로 한국의 美 알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영화 '단이전: 미인도 이야기'가 제73회 멜버른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고 12일 밝혔다.
멜버른국제영화제는 1952년 시작된 호주 최대 규모의 영화 행사다. '단이전: 미인도 이야기'는 확장현실(XR) 부문 초청작에 이름을 올렸다. 오는 17일까지 ACMI 스윈번 스튜디오에서 상영된다.
이 영화는 조선 후기 화가 신윤복(1758∼?)의 대표 작품으로 꼽히는 '미인도'와 '월하정인'을 비롯해 '송정관폭', '계명곡암', '송정아회' 등 열다섯 점을 소개한다. 주인공 단이가 진정한 아름다움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바탕으로 선비 이생과 기생 추희의 삼각관계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특히 전통 판소리와 춤을 활용해 한국 전통예술의 멋을 생생하게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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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폰을 잡은 유상현 서경대 아트앤테크놀로지학과 교수는 "조선 회화에 담긴 여인의 내면과 외면의 아름다움을 VR이라는 새로운 매체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과 기술을 접목해 한국의 미(美)를 세계에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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