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신변 보호 요청까지 했다"
"단순한 분노 아닌 구체적 표현까지 언급"

더불어민주당이 정청래 당대표에 대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테러 모의 제보가 접수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5.13 김현민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5.13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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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17일 국회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선거운동 기간을 고작 나흘 앞둔 상황에서 SNS 단체방에서 집단적인 테러 모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며 "어제 당 차원에서 경찰에 신속한 수사 의뢰와 함께 철저한 신변 보호 요청을 했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전북 당원들과 연관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아이디를 쓰기 때문에 당사자가 어느 지역인지는 모른다"고 답변했다. 전북은 도지사 선거에서 이원택 민주당 후보와 '대리비 지급' 논란으로 민주당에서 제명돼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관영 후보가 경합하는 곳이다. 전북 당원 일부는 김 후보의 당 제명 조치를 놓고 불만을 가진 상황이다.


강 단장은 '조직적인 모의 정황인가'라는 질문에는 "단순한 분노 표현이 아니고 구체적인 표현까지 언급됐기 때문에 수사 의뢰를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테러뿐 아니라 테러 모의만으로도 중대 범죄"라며 "그 배후를 포함해 신속한 수사 절차 개시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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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강 단장은 "무의식에 자리 잡은 공포심으로 스스로 몸을 사릴 수밖에 없게 하는 그 자체로 이미 심각한 선거운동 방해 행위"라며 "이러한 테러 모의로 인해 정 대표의 행보가 위축된다면 대한민국 미래에 해를 가하는 정치적 폭력이자 협박"이라고 강조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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