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한은, 美 FICC 준회원 자격 취득…"외화자산 운용에 활용"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결제리스크↓…유리한 금리 수준, 수익성 확대
27년부터 美 국채시장 민간 참가기관 RP 거래 중앙청산 의무화
"선제 대응 모범 사례…민간 금융기관 참여 유도 기여할 것"

한국은행이 국내 최초로 미국 FICC(Fixed Income Clearing Corporation)의 준회원 자격을 취득했다. 이로써 오는 23일부터 FICC 청산회원(딜러)과의 후원 환매조건부채권(Sponsored RP) 거래가 가능해졌다.


FICC는 미국 증권예탁결제기관(DTCC)의 자회사로, 회원들에 대해 미국 국채·정부기관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의 청산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후원 RP는 일반 RP와 달리 중앙청산을 통해 결제리스크를 줄이면서 유리한 금리 수준, 거래 규모 확대 등으로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 FICC의 준회원은 정회원인 청산회원과의 후원 RP 거래 시 중앙청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은, 美 FICC 준회원 자격 취득…"외화자산 운용에 활용"
AD
원본보기 아이콘

한은 관계자는 "외화자산 운용과정에서 초과수익을 얻고 결제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후원 RP에 가입했다"며 "가입을 위해선 청산회원과 기존에 RP 거래 관계가 있어야 하고 FICC의 최종 승인도 필요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약 8개월간 준비해 가입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미 국채 RP 시장은 양자 간 거래가 많아 규제 당국이 거래 상황을 파악하고 리스크 관리에 나서기가 쉽지 않다. 이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미 국채시장 투명성 강화를 위해 2027년 6월부터 민간 참가기관의 RP 거래 중앙청산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한은 관계자는 "현재 대부분의 미 국채 RP 거래는 중앙청산을 거치지 않고 있으나 규제 시행 이후 청산회원와 준회원 간 RP 거래 대부분이 후원 RP로 전환될 것"이라며 "한은의 FICC 준회원 자격 취득은 미 국채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모범 사례로, 이 시장에 대한 민간 금융기관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국채시장에서 후원 RP 거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일일 거래 규모는 2024년 말 기준 약 2조달러다. 한은 관계자는 "향후 미 국채 현물 및 RP 거래의 중앙청산이 의무화되면 거래 규모는 더 늘어날 것"이라며 "앞으로 시스템 반영, 테스트 거래 실시 등 추가 조치를 거쳐 실거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