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이 자회사 SK온의 대규모 배터리 공급 계약 소식에 힘입어 20일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주가는 이날 오전 9시50분 현재 전장 대비 2.41% 상승한 주당 12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7%대 강세를 보이며 한때 13만3000원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는 전날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온이 일본 완성차업체 닛산과 2028년부터 6년간 총 99.5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 공급에 대해 계약했다고 발표한 데 따른 여파로 분석된다. 정확한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약 15조원 규모로 추산하고 있다. SK온이 일본 완성차업체와 계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이노베이션의 액화천연가스(LNG) 사업과 관련해서도 증권가 내 긍정적 평가가 확인된다. 앞서 현대차증권은 "향후 LNG 및 발전사업이 주가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LNG트레이딩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을 반영한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상향했다. iM증권 역시 "2025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E&S 사업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두드러지며 LNG 업체로서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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