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진흥재단 '세대에게 세대를 묻다' 조사 결과
국내 성인 가운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사회 이슈와 관련된 정보를 가장 믿지 않는 이들은 Z세대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낸 '세대에게 세대를 묻다' 조사 결과는 이 같은 내용을 담았다. 이번 결과를 보면, 사회적 이슈가 발생했을 경우 가장 신뢰하지 않는 정보 출처를 질문했더니 SNS에 대한 불신이 가장 높은 이들은 Z세대로 그 비율이 33.2%에 달했다.
Z세대는 이어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15.1%), 블로그·온라인 카페·커뮤니티 게시판(11.1%) 순으로 불신했다. 밀레니얼 세대 역시 SNS(27.0%)를 가장 못 믿겠다고 답했지만, 그 비율이 Z세대보다는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18.4%), 블로그·온라인 카페·커뮤니티 게시판(10.6%)도 믿기 어려운 정보원으로 꼽았다.
재단은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4~17일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출생 연도를 기준으로 1954년 이전은 광복 및 6.25 세대, 1955∼1964년은 베이비 붐 세대, 1965∼1979년은 X 세대, 1980∼1994년은 밀레니얼 세대, 1995∼2009년은 Z 세대, 2010년 이후는 알파 세대로 각각 구분했다.
MZ세대와 달리 X세대(1965~1979년생) 이상 응답자는 가장 믿지 못하는 매체로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택했다.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 대한 불신은 '광복~6·25세대'(1954년 이전생)가 31.8%로 가장 컸다.
'자신의 세대가 사회적으로 중요한 변화를 주도했는지에 대한 인식'을 묻는 항목에도 세대별로 응답이 달랐다. 베이비붐 세대의 91.1%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광복 및 6.25 세대가 81.8%로 뒤를 이었다. 밀레니얼 세대는 55.7%, Z 세대는 58.3%에 그쳤다.
또 베이비붐 세대의 82.8%가 "다른 세대와 자신들의 세대가 뚜렷한 차이가 있다"고 응답했다. 밀레니얼 세대는 52.1%만이 같은 질문에 그렇다고 답해 모든 세대 중 가장 낮은 비율을 기록했다.
해당 조사 응답자 가운데 82.3%는 우리 사회 세대 갈등을 심각한 수준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밀레니얼 세대(86.2%)가 이 같은 문제의식에 가장 공감한 반면 광복~6·25세대(77.3%)는 가장 낮았다.
언론재단 미디어연구센터는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은 전 세대에서 가장 활발히 이용되는 매체인데 가장 신뢰하지 않는 정보 출처로 꼽혀 주목할 만하다"면서 "M세대와 Z세대는 이보다 SNS를 더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해 다른 세대와 차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언론진흥재단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마크로밀엠브레인이 이메일을 발송해 응답자가 조사 페이지에 접속하게 하는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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