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정동극장은 판소리 뮤지컬 '적벽'을 오는 3월13일 개막한다고 13일 밝혔다.


적벽은 2017년 정동극장에서 초연 후 수많은 마니아를 양산하며 정동극장의 대표작으로 자리잡은 작품이다. 초연 이후 높은 인기에 힘입어 2020년까지 매년 공연했고 2022년 공연 후 3년 만에 다시 여섯 번째로 정동극장 무대에 오른다.

적벽은 판소리 '적벽가'를 원전으로 현대적 감각을 더해 무대화된 작품으로 박진감 넘치는 안무와 강렬한 판소리 합창이 인상적이다.

'적벽' 공연 장면  [사진 제공= 국립정동극장]

'적벽' 공연 장면 [사진 제공= 국립정동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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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 공연 장면  [사진 제공= 국립정동극장]

'적벽' 공연 장면 [사진 제공= 국립정동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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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공연에서는 의상과 음악을 더욱 개선했다. 간결한 현대적 미감을 보여온 기본 의상에 갑옷의 형상화와 부분적 해체를 통한 디자인 요소를 추가했다. 또한, 양면 주름치마 등 의상의 움직임과 공간감을 개선해 배우들의 움직임이 더 역동적일 수 있게 했다. 음악은 장면의 성격을 명확화하는데 집중했으며, 완급 조절과 이질적인 일부 넘버들을 다듬는 과정을 거쳤다.


정호붕 연출은 "역사 속 영웅들의 이야기로서만이 아닌 민중들의 문학이자 공연으로서도 감상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발전해 나갈 적벽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성별과 나이를 초월해 공연되는 판소리의 특성에 따라 남녀 구별없는 젠더프리로 캐스팅이 이뤄졌다. '조조' 역은 이승희와 추현종, '유비' 역은 정지혜와 이건희가 분한다. '관우'는 이재박, '장비'는 김의환이 맡는다. '공명' 역에는 임지수, '자룡' 역에는 김하연이 초연부터 이번 6연까지 같은 역할로 함께한다. 작품을 전개하고 해설하는 '도창'은 박자희와 김소진이 맡는 등 모두 23명의 소리꾼이 무대 위 폭발적인 에너지를 완성시킬 예정이다.


국립정동극장 정성숙 대표이사는 "국립정동극장을 대표하는 레퍼토리로서 판소리 뮤지컬 적벽이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개관 30주년을 맞이해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추진했다"며 "전통 콘텐츠의 확장이라는 키워드로 꾸준하게 사랑받은 작품인만큼,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적벽이 이번 무대에서 더욱 많은 분께 알려지기를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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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은 4월20일까지 한달여 공연한다. 13일부터 국립정동극장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전석 7만원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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