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구의역과 연결된 광진구 신청사 지하 7, 지상 18층 규모 건립 4월 중 입주
“이제야 번듯한 청사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됐네요”
광진구청 직원 A씨가 한 말이다.
1960년대 옛 공화당 연수원 건물을 지금껏 사용해 건물의 노후도와 비좁음은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다.
이 때문에 광진구청 직원들은 낡고 협소한 구청사에서 근무하면서 애로가 많았다. 그러나 이제 광진구가 제대로 된 번듯한 청사를 마련해 오는 4월경 입주하게 된다.
광진구(구청장 김경호)는 지난 23일 자양1재정비촉진구역에 대해 준공인가 처리를 했다고 밝혔다.
자양1재정비촉진구역은 자양동 680-63일대(KT지사, 전화국, 동부지법 이전 부지)를 첨단업무복합단지(ICT·판매·주거) 및 광진구 통합청사로 개발,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일대 활성화하기 위해 2009년부터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제 결실을 보아 동북권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구역은 부지면적 7만9119㎡에 최고 높이 48층, 연면적 약 48만㎡ 규모의 업무시설, 호텔, 오피스텔, 판매시설, 문화집회시설, 광진구 통합청사, 공동주택 등 대규모 복합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광진구청사는 지하 7, 지상 18층 규모로 지어졌다. 구는 신청사 입주 준비를 위해 TF팀을 구성, 비품 등 기자재 입찰 등 준비를 착착 진행, 4월경 입주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광진구청사는 2호선 구의역 3번 출입구와 복합시설 간 연결 통로 설치로 접근성 향상, 도로개설을 통한 광역접근체계 개선 등을 준비하고 있다.
또 문화공원·소공원 조성으로 도심 속 녹지공간 확보, 광진구 통합청사 건립으로 행정 편의성 증대, 4차산업 체험센터 조성을 통한 미래세대 기술 체험 기회 등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3월부터 여러 기업과 광진구 통합청사, 공동주택 1000여 세대가 순차적으로 입주할 계획에 있고, 호텔, 쇼핑몰 등을 이용하는 방문객 등 유동 인구가 상당히 증가함에 따라 도심기능 회복은 물론 주변 상권까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공동주택 하자 문제 등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입주예정자와 소통을 통해 추가 품질 점검, 하자 조치 점검단을 구성해 확인 점검하는 등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섰고, 시공사로부터 추가 사전방문을 약속받아 입주예정자가 직접 조처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원만하게 마무리됐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자양1재정비촉진구역 준공은 ‘2040 광진재창조플랜’ 첨단산업축 형성의 첫 신호탄”이라며 “이번 준공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나아가 동북권을 대표하는 첨단업무 중심지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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