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촛불집회 나오나?…"노 개런티"
"최소한의 음향시스템이 있어야 한다"
가수 이승환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1213만원을 기부한 가운데, 촛불집회 등장을 암시했다.
이승환은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금요일 여의도, 아직 확정된 게 아니다"라며 "전 개런티 다 필요 없고 제 기준에서 납득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음향시스템이 있어야 한다, 소리 덕후가 그 정돈 요구할 수 있잖아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글과 함께 올린 사진에는 이승환이 무대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하고 있다.
이승환은 윤 대통령이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44년 만의 비상계엄 사태와 7일 국회 탄핵소추안 부결 상황 등을 비판해 왔다.
이승환은 탄핵안 표결이 무산된 7일에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국민의 힘' 의원 나리님들, 내란의 공범임을 자처하시는 모습 잘 보았습니다. 좋으시죠? 대통령 탄핵을 원하는, 80% 가까운 민주시민들의 뜻을 단박에 저버릴 수 있는 자신들의 권능이 자랑스럽고 뿌듯하시죠?"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돌아오는 토요일에는 꼭 탄핵당하길 바란다”고 했다. 또 시민단체 촛불행동에 1213만원을 입금한 내역을 공개하기도 했다. 촛불행동은 윤석열 정부 퇴진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진보 성향의 시민단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10시 30분쯤 긴급 브리핑을 열고 대한민국 전역에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는 1980년 5월 17일 신군부 세력의 비상계엄 전국확대 조치 이후 약 44년 만에 선포된 전국 단위 비상계엄이다.
계엄 사태는 약 6시간 만에 끝났다. 국회는 지난 4일 새벽 1시쯤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 처리했고, 이에 오전 4시 20분쯤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 해제를 선포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월 150만원 견디느니, 美 가서 5억 벌죠" 서울대...
이승환은 비상계엄이 선포됨에 따라 12월 4일, 5일 예정된 '흑백영화처럼' 공연을 취소했으나 계엄령 해제에 따라 다시 공연을 재개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