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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도 음식값 먹튀…직장인들, 16만원 계산않고 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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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선술집 거리 이미지로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출처=픽사베이]

일본 선술집 거리 이미지로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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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값을 계산하지 않고 도망하는 ‘먹튀’가 일본서도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28일 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FNN) 프라임 온라인은 도쿄의 한 선술집에서 직장인들로 보이는 고객 6명이 계산하지 않고 도망간 사연을 보도했다. 도쿄 아키하바라에 위치한 한 선술집은 지난 8일 오후 6시께 샐러리맨으로 보이는 듯한 30대에서 50대 정도의 남자 6명이 음식을 주문했다. 이들은 우설과 가라아게, 모둠회 등 총 1만7700엔(한화 16만원)어치를 시켜 2시간 동안 먹었다.

폐쇄회로(CC)TV에는 한 남자가 출입구 부근에 설치된 자동정산기를 조작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자동정산기는 주문 내역서를 기입하면 결제금액이 나와 결제하는 시스템으로 주차정산과 같은 개념이다. 6명 중 1명은 입구 근처의 자동정산기에서 음식값 정산을 시작했는데 알고보니 모두 연극이었고 실제로는 지불을 하는 ‘척’을 하고 있었다.


피해를 당한 가게의 점장은 "결제하는 방법을 모르는 것처럼 보였는데 설마 음식값을 내지 않았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일부러 계산하지 않고 간 것으로 밖에 생각이 들지 않는다. 처량하다"고 했다. 점장은 소셜미디어 등에 피해를 호소하는 동시에 당시 손님들에게 하루 빨리 계산해달라고 호소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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