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이재명 비방 글에…文 '좋아요' 눌렀다 취소
文측 "스크롤 하다 단순 실수" 해명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난하는 내용이 담긴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취소한 사실이 알려졌다.
문 전 대통령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는 '이준석이_사기 쳤다', '이준석 사당화_이재명 사당화', '합의깬 건 개혁신당' ,'6억6천슈킹범_이준석' 등 이준석 대표와 이재명 대표를 비판하는 내용의 해시태그(#)가 달린 게시글에 '좋아요'를 눌렀던 것으로 나온다. 게시글에는 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선거 캠페인 결정권을 두고 반발하자 이준석 공동대표가 이를 비판했다는 내용이 담긴 기사 링크도 포함됐다.
현재 이낙연 대표는 이준석 대표와 총선 주도권을 놓고 대립하다가 결국 분당을 선언한 상태다. 이낙연 대표는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새로운 미래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상황 속 문 전 대통령이 이준석 대표를 비난하는 해시태그의 글에 '좋아요'를 누른 것은 이낙연 대표를 지지하는 것처럼 비칠 수 있다.
다만 문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다. 문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SNS 글을 스크롤 하다가 단순 실수로 '좋아요'가 눌릴 수도 있고, 반려묘가 (스마트폰) 근처에서 놀다가 그랬을 수도 있다"며 "지금은 '좋아요'를 취소한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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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문 전 대통령이 온라인 게시물에 누른 '좋아요'가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2022년 6월과 11월 이재명 대표를 각각 '쓰레기', '사이코패스'라고 비방하는 게시글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취소한 바 있다. 당시에도 문 전 대통령은 측은 실수로 눌러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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