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바람픽쳐스' 인수 과정
기업 가치평가서 허위 작성 등
자본금 1억원 적자기업 200억에 매입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 신병 확보 중

카카오의 드라마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권찬혁 부장검사)는 전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김 대표와 이 부문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다음 달 1일 오후 2시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김 대표 등은 2020년 드라마제작사 바람픽쳐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기업 가치평가서를 허위로 작성하는 등의 방법으로 인수대금을 부풀려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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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당시 200억원에 바람픽쳐스를 사들였다. 자본금 1억원에 수년째 영업 적자를 보던 회사를 시세보다 비싸게 매입하고 증자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검찰은 인수 당시 카카오엔터 영업사업본부장이던 이 부문장이 아내인 배우 윤정희씨가 투자한 바람픽쳐스에 시세 차익을 몰아줄 목적으로 김 대표와 공모한 것으로 의심한다.


검찰은 지난 24일 김 대표와 이 부문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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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금융감독원에서 넘어온 카카오의 SM엔터 시세조종 혐의를 들여다보던 중 이런 배임 정황을 포착하고 직접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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