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황 개선에…수출여건 4개월째 상승세
반도체 수출이 늘면서 수출지수와 교역조건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2% 상승했다. 수출물량지수는 지난해 9월부터 4개월 연속 상승 중이다. 같은 기간 수출금액지수도 3.3% 상승해 3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반도체가 포함된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의 수출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하면서 지표가 개선됐다. 전기차가 포함된 운송장비의 수출물량도 7.1% 올랐다.
작년 전체 수출물량지수는 전년 대비 0.6% 상승했고, 수출금액지수는 8.3% 하락했다.
유성욱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작년 하반기부터 고사양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개선되면서 지표가 좋아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12월 수입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7.1% 하락했다. 광산품과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감소한 영향이다. 같은 기간 수입금액지수도 11.7% 하락했다.
작년 전체 수입물량지수는 전년대비 3.8% 하락했고, 수입금액지수는 전년대비 12.5% 하락했다.
수출은 늘고 수입은 줄면서 교역조건은 좋아지고 있다.
수출 한 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의미하는 12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 7개월 연속 상승하며 무역지표 개선세를 이어갔다.
우리나라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전체 상품의 양을 뜻하는 소득교역조건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8.7% 상승하며 7개월 연속 오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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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체 순상품 및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전년 대비 각각 0.2% 상승, 0.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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