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계 윤건영 “덧셈 정치해야 尹독주 멈춰”
이언주 복당 “외연확장 치우쳐선 안돼”

인터뷰_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김현민 기자 kimhyun81@

인터뷰_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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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뺄셈 정치보다는 덧셈 정치를 통할 때만 윤석열 정부의 일방독주를 멈출 수 있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 저격수 역할을 했던 이언주 전 의원의 복당을 놓고 친명(친이재명계)과 친문(친문재인계) 계파갈등이 심화하고 있는데 대한 비판 발언이다. 윤 의원은 문재인 정부 국정상황실장을 지내, 대표적인 친문계 핵심으로 꼽히는 인사다.


윤 의원은 이날 ‘KBS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선거에선 서로의 차이보다는 통합과 단결이 필요하다. 야당에겐 더더욱 그렇다”며 이같이 말했다. 친명계 원외 인사들이 친문 의원들의 불출마나 험지 출마를 요구하거나, 친문 현역 의원 지역구에 자객 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는 진행자의 언급에는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그는 “선거에서 유일한 힘은 단합이고 단결이다. 친문이냐, 친명이냐 가르는 정치로는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고 했다.

이언주 전 의원의 복당을 둘러싸고 불협화음이 커지고 있는데 대해서는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윤 의원은 “선거 시기엔 다양한 색깔의 사람을 모셔오는 게 맞다. 그러나 외연확장도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서는 안된다. 나무의 가지가 골고루 뻗어있어야지 한쪽으로 치우치면 부러지기 쉽다”고 말했다.


이언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캠프에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이언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캠프에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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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더불어민주당은 이언주 전 의원의 복당 추진을 놓고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변호사 출신인 이 전 의원은 2012년 민주통합당(현 민주당)에 입당했다. 제19대 총선에서 경기 광명을로 출마해 내리 재선에 성공했다. 하지만 '문재인 패권'에 반발해 2017년 안철수 의원을 지지하며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2020년엔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에 입당했으나,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다가 올해 초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최근 이재명 대표의 ‘러브콜’로 복당을 저울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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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운동권 청산 정치를 기치로 내건 데 대해 윤 의원은 “운동권 잡을 게 아니라 물가 잡고 경제 잡아야 한다”고 직격했다. 그는 “소위 586운동권 출신은 국민의힘에도 많이 있다. 민주당 586은 청산대상이고 국민의힘 586은 영입대상이냐”고 반문하며 “킬러공천, 운동권 운운하는 것은 여당이 여당답지 못하고 야당의 길을 가는거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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