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미국의 비임상·임상 계약 연구기관(CRO) 전문 업체인 NJ바이오와 '원스톱' 항체·약물접합체(ADC)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미국 시러큐스 공장 전경 [사진제공=롯데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미국 시러큐스 공장 전경 [사진제공=롯데바이오로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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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C는 암세포와 붙는 항체와 암을 죽이는 독성약물(페이로드)을 링커를 통해 결합하는 기술이다. 암을 정밀 타격하는 ‘크루즈 미사일’로 불리는 가운데 AZ와 다이이찌산쿄가 공동 개발한 유방암 치료제 ‘엔허투’가 환자의 암 진행 없는 생존 기간(PFS)을 대거 연장하면서 기술 경쟁이 거세지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도 내년 1분기 중 미국 시러큐스 공장에 ADC 생산 시설 완공을 목표로 건립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ADC 역량 내재화를 위해 지난해 4월 ADC 플랫폼 전문 기업 피노바이오와 전략적 업무 파트너십을 체결하는가 하면 이어 7월에도 국내 바이오 벤처 카나프테라퓨틱스와의 공동 개발을 발표하는 등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펼치고 있다.


2018년 설립된 NJ바이오는 링커와 페이로드 등 ADC에 대한 통합 화학 및 생물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프로세스 개발, 분석법 개발 및 검증, 안정성 연구 분야에서 특화된 전문 지식을 보유했다는 설명이다. NJ바이오는 미국 뉴저지주에 임상 1·2상을 위한 의약품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고 ADC 분야 최대 학회인 ‘ADC 월드 서밋’에서 최고의 CRO 상을 3번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NJ바이오 기업 로고[사진제공=NJ바이오]

NJ바이오 기업 로고[사진제공=NJ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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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ADC 파이프라인의 핵심 구성요소인 페이로드, 링커, 항체 그리고 접합에 대한 각 회사의 전문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신규 ADC 고객사를 유치할 예정이다. ADC 의약품 생산을 위해서는 ▲ADC 프로세스 개발 ▲분석법 개발 및 검증 ▲링커-페이로드 개발 및 합성 ▲안정성 연구 ▲전임상 및 임상 1~3상 생산 능력 ▲항체의약품 임상 및 상업 생산 ▲상업적 규모의 ADC 생산 등의 제조 능력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NJ바이오는 롯데바이오로직스에 이 중 ▲ADC 프로세스 개발 ▲분석법 개발 ▲링커-페이로드 개발 및 합성 등 기술을 제공하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를 활용해 ▲전임상 연구 ▲임상·상업 제품용 항체 및 ADC 제조 서비스를 고객사에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준비 중인 시러큐스 ADC 생산시설에는 공동 개발한 바이오 접합 프로세스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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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접합, 링커-페이로드 합성에 강점이 있는 NJ바이오와 항체 의약품 제조에 강점이 있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역량을 결합해 상호 시너지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미국 시러큐스 사이트가 머잖아 북미 최고의 ADC 전문 위탁 생산 서비스 센터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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