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수장, 첫 벤처업계 신년인사회 참석
"외교부도 경제부처" 취임 초부터 경제행보
세계 곳곳 재외공관 활용해 시장개척 지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임 외교부 장관 취임식에 참석해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임 외교부 장관 취임식에 참석해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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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취임 후 첫 대외 행보로 혁신벤처 업계 신년 인사회를 찾았다. 외교부 수장이 이 행사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취임 일성에서 "외교부도 경제 부처의 일원"이라고 말한 조 장관이 임기 초부터 경제 보폭을 넓히는 모습이다. 전 세계 167개의 재외공관을 지닌 외교부가 기업 지원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 해외 시장 개척이나 수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 장관은 19일 오전 외교부 2차관 출신인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함께 혁신벤처 업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했다. 정부와 벤처 업계가 소통하기 위해 해마다 정례적으로 개최해온 행사로, 이날은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을 포함한 14명의 벤처 협회 단체장·유관 기관장과 기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조 장관이 벤처 업계 행사를 첫 대외 일정으로 고른 것은 앞으로 외교부가 경제 활성화와 기업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해석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조 장관이 경제안보와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국민과 기업을 위해서 협업해야 하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조만간 한국경제인협회 등 경제4단체장과도 만나 의견을 듣는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 화두로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어 달라'고 당부한 만큼 외교부도 앞으로 산업통상자원부나 중기부 등 경제 부처와 역할을 나눌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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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외교부는 재외공관을 통해 기업들을 돕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외교부는 상주대사관과 영사관, 대표부를 포함해 세계 곳곳에 167개의 재외공관을 가지고 있다. 올해는 룩셈부르크와 수리남 등 12곳에 재외공관을 추가로 설치한다. 정부가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실패하긴 했으나 준비과정에서 쌓은 수많은 나라와의 방대한 네트워크도 도움이 될 것이란 의견이 외교부 안팎에서 나온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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