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6조4377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시는 국고보조금 5조4851억원, 보통교부세 9526억원을 확보해 어려운 국가 재정 여건 속에서도 2년 연속 국비 6조원대 이상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정부가 내국세의 19.24%를 지방자치단체에 주는 보통교부세는 특정사업 예산을 지원하는 국고보조금과 달리 지자체가 용도 제한 없이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보통교부세는 재정수요 대비 수입의 부족분을 보전해 주는 것으로 지방세 등 자체 수입이 많을 경우 교부액이 감소되며, 재정수입 산정은 미래를 예측해 수입액을 산정하고 결산 후 모두 정산 반영하는 구조다.

당초 인천시는 2022년도 자체 수입의 추계보다 실제 자체 수입이 1694억원 초과해 올해 교부세 감소가 클 것으로 예상했으나, 전년도 최종예산 8824억원 대비 702억원(8.0%)이 증가한 9526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인천시 2024년 국비 확보 현황 [인천시 제공]

인천시 2024년 국비 확보 현황 [인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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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은 보통교부세 추가 확보를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과 관계 공무원들에게 제도 개선을 건의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인천시의 건의사항은 ▲수입 산정방식 합리적 개선 ▲쓰레기매립지 등 님비시설이 소재한 지자체의 경우 협력수요 2배 확대와 일몰 연장 ▲외국인 수요 강화(가중치 105%→110%) 등으로, 지난해 12월 개정된 '지방교부세법 시행규칙'에 포함돼 약 1100억원이 보통교부세의 수요·수입액에 추가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인천시는 앞서 올해 국고보조금 5조4851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전년도 확보액 대비 8.3% 증가한 것으로, 정부 총지출 증가율이 2005년 이후 19년 만에 역대 최저 수준인 2.8%인 점을 고려할 때 의미 있는 성과이며,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 확보액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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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시장은 "지자체 간 국비 확보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9500억원대 보통교부세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시민행복 정책 추진과 민생현안 해결에 소중한 재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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