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석 "김건희 특검법은 대통령 배우자여서…대통령실 반응 당연"
"김건희 주식 관련 사건은 尹과 결혼 전 일"
국회에서 이른바 '김건희·대장동 특검법'이 통과되자마자 대통령실이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시사한 데 대해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이 "받아들일 수 없다는 강력한 의사표시를 가장 센 방법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 선임대변인은 29일 '특집 KBS 1라디오 오늘'에 출연해 "단순히 대통령 배우자라는 김건희 여사의 신분만 가지고 이뤄진 특검 아니겠나"라며 "이것은 두 분이 결혼도 하기 전에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김건희 여사가 개인적으로 가졌던 주식, 그 주식과 관련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연말연시를 맞아 28일 경기도 연천군 중부 전선 육군 제5보병사단 복지회관에서 전방 근무 군 간부 가족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그는 "김건희 여사가 지금 대통령의 배우자가 아니라면 167석을 갖고 있는 거대 야당 민주당이 특검까지 해서 수사를 하겠다고 나설 수 있는 일이겠는가"라며 "대통령실은 그렇게밖에 반응할 수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여당 공천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특검법을 재의결할 경우 공천 경쟁에서 밀린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의 이탈표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어떻게 그런 계산을 하는지 모르겠다. 민주당은 그럼 공천 안 하나"라며 "민주당은 의원 수가 저희보다 반 이상 많고, 공천 탈락자도 훨씬 많을 거다. 민주당 이탈표도 당연히 있을 것"이라며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 번 본인이 세웠던 소신을 본인의 공천 여부 때문에 바꾼다? 그 정도로 우리 국회의원 수준이 낮다고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탈당 여파와 관련해서는 "효과가 그렇게 커 보이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 그는 "분명히 본인이 탈당을 하게 되면 보수 궤멸을 막기 위해 보수 신당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탈당 기자회견 때 보면 노회찬 정신을 얘기하면서 정의당까지 끌어안을 수 있다는 얘기를 했다. 그렇게 되면 그 이준석 신당의 정체성은 보수 신당으로 볼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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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렇게 되면 저희하고 겹치는 부분이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큰 손실은 안 될 것이란 판단을 하는 거고 이준석 대표 자체의 말이 바뀌었기 때문에 그것 또한 국민적 신뢰를 상실하는 계기가 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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