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정보 전달 부실 주장…이번주 중 소장 제출
메리츠 "현지 실사까지 함께 다녀와…정보 충분히 제공"

롯데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close 증권정보 000400 KOSPI 현재가 2,290 전일대비 130 등락률 +6.02% 거래량 2,388,651 전일가 2,160 2026.05.19 10:18 기준 관련기사 롯데손보, 중동 리스크에 1분기 순손실…보험영업은 '흑자' 롯데손보, 당국에 경영개선계획 제출…지분 매각계획 담겨 롯데손보, 2025 연도대상 시상식개최…이은호 대표 "현장목소리 경청" 에 이어 KDB생명도 2000억원대 규모의 미국 가스전 투자에 참여했다 손실을 봤다며 주선자인 메리츠증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메리츠증권이 펀드를 판매하고 운용하는 과정이 부실했다는 이유에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KDB생명은 메리츠증권과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을 상대로 계약 취소로 인한 부당이득 반환청구 및 투자자 보호의무 위반의 불법행위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이번주 중 제기할 예정이다. KDB생명 측은 메리츠증권에서 투자 위험성에 대해 충분히 알리지 않았기 때문에 손실을 봤다는 입장이다. 일종의 '불완전판매'인 셈이다.

KDB생명 측은 "롯데손보가 지난해 11월 같은 사안으로 낸 소송에 관해 확인하는 과정에서 메리츠증권 등이 프론테라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사업의 특수성에 대한 중요한 투자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라며 "이후 올해 중순께 소송을 본격 준비했고 소장을 이번주 중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메리츠증권은 2018년 12월 1억6000만달러(한화 2080억원) 규모의 미국 프론테라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관련 펀드를 조성했다. 이에 롯데손보와 KDB생명은 2019년 2월 ‘하나대체투자 미국 발전소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2호’ 펀드에 5000만달러, 3000만달러를 각각 투자했다. 이외에도 한국거래소와 교원라이프, 교직원공제회 등도 참여했다. 하지만 해당 펀드와 관련된 미국 기업들이 채무불이행을 선언했고 2021년 8월 기업회생절차마저 종료됐다. 롯데손보와 KDB생명 등이 투자 2년 6개월 만에 전액 손실을 보게 된 것이다.

롯데손보는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메리츠증권을 상대로 부당이득금 반환소송을 제기했고 지금까지 변론기일이 두 차례 진행됐다. 롯데손보는 법무법인 린과, KDB생명은 법무법인 대륙아주를 통해 소송을 진행한다. 메리츠증권은 김앤장을 법률 대리인으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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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와 KDB생명은 이번 가스발전소 사업이 상업발전사업으로 고정적인 현금흐름 비중이 낮은 만큼 이에 대한 대비책을 투자 핵심정보로 봤다. 메리츠증권이 현금흐름이 확보되지 않았을 때를 대비한 담보 구조 마련 여부를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에 대규모 손실을 봤다는 주장이다.


반면 메리츠증권 측은 모두 제대로 설명했을뿐더러 투자자들과 현지 실사를 함께 다녀왔고, 기관투자 경험도 많은 투자자들이 투자 구조를 모르고 투자한 것은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하나금융, KDB생명 M&A 이번주 결론 가능성.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하나금융, KDB생명 M&A 이번주 결론 가능성.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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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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