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총력전에도 전북 표심 흔들
여론조사서 이원택 vs 김관영 오차범위 내 접전
안호영 "도민 비판 목소리 들어야"

전북도지사 선거가 6·3 지방선거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당한 뒤 무소속으로 전북지사 도전에 나선 김관영 후보가 이원택 민주당 후보와 호각을 다투고 있다. 민주당은 흔들리는 전북 표심을 돌리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지만, 김 후보 측은 전북 '자존심'을 내세우며 이변을 예고하고 있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북지사 선거는 접전 상황이다. 민주당이 강세였던 호남 선거의 경우 경선이 본선처럼 치러지고, 본선이 차분하게 진행됐던 것과 다른 분위기다. 이날 공개된 한길리서치 여론조사(새전북신문 의뢰로 16~17일 18세 이상 전북 도민 1001명 대상 무선전화 ARS 방식으로 진행,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 따르면 이 후보는 40.5%, 김 후보는 42.1%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다. 새전북신문은 "공식 출마 선언 이전인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 벌인 여론조사에서는 김 지사가 오차범위에서 뒤졌다"고 했다. 흐름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셈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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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전북도민들이 도지사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임명한 사람이 아니라 도민 스스로가 뽑는다는 것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며 "(민주당에서 돕겠다는) 사람도 많다"고 말했다. 앞서 김 후보는 민주당 도지사 경선을 앞두고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제명당했다. 당시와 관련해 김 후보는 "소명을 들었다면 최고위원들이 절대 제명 못 했을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지도부 등이 연일 전북을 찾으며 흐름을 되찾으려고 애쓰고 있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17일 전북도당 선대위 발대식에서 "당정청도 민주당 전라북도 도지사도 민주당 전주시장도 민주당 광역의원·기초의원도 민주당일 때 톱니바퀴처럼 잘 돌아간다"고 했다.


민주당은 연일 단일대오를 강조하지만 흔들리는 모습도 관찰된다. 도지사 경선 과정에서 이 후보 식사비 대납 의혹 재감찰을 주장하며 단식에 나섰던 안호영 민주당 의원은 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 대표에게 당이 도민의 비판하는 목소리를 듣고 성찰하고 잘못을 고쳐야 민주당이 도민들의 마음을 얻고 더 큰 민주당이 될 수 있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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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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