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정무위 국감장에 오른다…금융권 내부통제 증인은 빠져
4일 전체회의 열어 증인·참고인 의결
정몽규 HDC·김준기 DB하이텍 회장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 등 증인 채택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올해 도입된 '애플페이'가 도마 위에 오른다. 횡령 등 내부통제가 문제가 됐던 금융지주 회장들은 증인 명단에서 제외됐다.
정무위는 4일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11일 시작되는 금융위원회 등에 대한 증인·참고인 30명의 명단을 의결했다.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는 애플페이 관련 의견 청취를 위해 김덕환 현대카드 대표, 마크 리 애플코리아 대표가 증인으로 채택됐다. 위원들은 애플페이 도입에 따른 소비자 비용 부담 및 이용 불편 문제를 집중 질의할 예정이다.
당초 금융권 내부통제 실패 관련 증인으로 채택될 것으로 보였던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등은 이번 증인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KB국민은행은 직원들이 고객사 미공개 정보를 통해 127억원의 부당 이익을 챙기는 사건이 있었다. BNK 경남은행에서는 투자금융부서 직원의 1000억원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횡령·유용, DGB 대구은행은 고객 동의 없이 계좌 불법 개설 사건이 발생했다.
백혜련 정무위원장은 이날 명단 의결 전 "한가지 저도 아쉬운 점이 종합국감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금융권의 내부 통제 문제가 지금 가장 큰 이슈인데, 관련 증인은 현재 다 빠져있는 상태"라며 "종합국감 때 다시 간사님들이 그런 부분 증인을 논의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종합감사는 오는 27일 열린다. 국회법상 국정감사 증인과 참고인은 출석일 7일 전까지 요청서가 송달돼야 하기 때문에, 20일까지 여야가 합의하면 종합국감 증인을 추가할 수 있다.
오는 16일 열리는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는 기업 대표이사가 줄줄이 채택됐다. 정몽규 HDC 회장이 통영 LNG 복합화력발전 사업 인허가 관련 계약 불이행 건으로, 김준기 DB하이텍 회장은 지주회사 규제 회피 관련 증언을 위해 국감장에 출석하게 됐다.
이른바 '가맹점 갑질'에 연루된 기업들도 국감에서 집중 질의를 받을 전망이다.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일방적 계약 해지, 물품 밀어내기 등 갑질 의혹을 받는 피터곽(곽근엽) 아디다스 코리아 대표이사와 가맹점을 상대로 과도한 물류 마진 폭리를 취했다는 논란이 제기된 투썸플레이스의 문영주 대표이사가 공정거래위 국감장에 서게 됐다. 또 레이정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는 가품, 짝퉁 상품 판매로 인한 소비자 피해에 대한 증언하고, TRS 형태의 계열사간 부당자금지원 의혹과 관련해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도 국감장에 소환됐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검은 월요일에 줍줍 하세요"…59만전자·400만닉...
이 밖에도 가맹점 대상 불공정 행위 의혹이 있는 홍범준 좋은책신사고 대표, 이동형 비케이알(버거킹) 대표 또한 공정거래위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