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에서 '방탄'이라고 비판
"민생 위기감 느낀다면 제안 받아들여야"

더불어민주당은 1일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을 놓고 ‘방탄’이라고 비판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민생을 위한 제안을 정쟁으로 몰지 말라”고 목소리 높였다.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연루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6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연루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6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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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의 민생회담 제안이 이렇게까지 벌떼처럼 달려들어 거부할 일인지 의아스럽다”고 밝혔다. 앞서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추석 연휴 내내 이어진 이 대표와 민주당의 일방적 영수회담 제안 정치 공세의 저의는, 또 다른 ‘방탄’ 전략임이 뻔히 보인다”고 지적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는 제1야당 수장으로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추석 밥상' 민심을 반영한 영수회담을 제안했다”며 “‘민생을 외면한 채 정치는 무엇을 하느냐’는 국민 질책에 대한 응답”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작 호응해야 할 대통령실은 묵묵부답인 반면 여당은 이 대표의 제안에 길길이 날뛰고 있다”며 “제1야당 대표는 민생을 물었는데 여당은 정쟁으로 답하느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권 수석대변인은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만남이 남북정상회담이라도 되느냐. 필요하면 언제든 만날 수 있는 것이 대통령과 야당 대표”라며 “민생과 경제는 급전직하인데 ‘절대 밀릴 수 없다’는 오기만 보이니 기가 막힌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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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수석대변인은 또 “윤석열 대통령은 나락으로 떨어지는 민생을 언제까지 수수방관하려 하나”라며 “정부·여당이 당면한 경제와 민생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면 이 대표의 민생 회담 제안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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