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조폭·조선족 폭력배과 함께 미술품 강취한 일당 9명 구속 송치
일명 'MZ조폭', 조선족 폭력배와 함께 갤러리 대표를 상대로 미술품을 강제로 빼앗고 폭리를 강요한 일당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27일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지난 23일 특수강도미수 및 특수강요, 위치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A투자사 대표 B씨와 임원 2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B씨 등은 지난달 1~2일 E갤러리 대표인 피해자를 상대로 87억원을 내놓으라며 MZ조폭과 귀화 조선족 폭력배들을 동원해서 폭행·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87억원 빚이 있다는 진술을 강요해 녹음하고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몰래 위치공유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추적했다. 지난 3일 B씨는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E갤러리에서 피해자의 머리를 수차례 폭행하기도 했다.
B씨 등은 미술작품 투자금 28억원에 대한 회수금 명목으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B씨는 지나 3월말 피해자의 E갤러리 그림 5점에 28억원을 투자하고 42억원을 받기로 약정했지만 돈을 회수하지 못해 범행을 계획했다. 임원 2명과 MZ조폭 3명, 조선족 폭력배 3명은 갤러리에 보관 중인 시가 3900만원가량의 그림 3점을 강취했다. 또한 지난 5월5일엔 이자 명목으로 3400만원을 요구하며 수수하고 이달 13일 피해자 남편이 운영하는 병원에 찾아가 1인 시위를 하겠다며 협박해 2억1000만원을 받았다. 이달 19일 실제로 피해자 남편 병원 앞에서 대행자가 1인 시위를 진행했다.
MZ조폭 3명은 자칭 '불사파'로 2021년도부터 1983년생 또래끼리 전국적인 조직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전신문신을 하고 일정한 직업이 없음에도 강남의 고급 아파트를 거주하며 고가의 외제차를 몰았다. 이들 3명과 범행에 가담한 조선족 폭력배 3명 역시 지난 23일 구속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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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해 피의자를 동시에 검거하는 등 보복과 추가 피해를 예방했다"며 "MZ조폭의 경우 다른 범죄에 연관됐을 수 있어 압수물 분석을 통해 여죄를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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