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일본 26만3000명, 중국26만명 방한
코로나19 이후 빠른 회복세
한국을 찾는 외래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2개월 연속 100만명을 넘어섰다.

24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이날 한중 수교 31주년을 기념해 한국관광공사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 환대 행사를 진행 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27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8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한국을 찾은 방한 외래관광객은 108만9133명으로, 전년 대비 250.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69% 수준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방한 관광객은 총 655만명으로 2019년 동기간 57% 수준에 다다르며 빠른 회복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객 국가는 일본과 중국이 26만명대를 기록하며 각각 1위와 2위에 올랐다. 8월 가장 많은 방한객을 기록한 시장은 일본(26만3000명)이었고, 중국(26만명)이 뒤를 이었다.
최근 주요 방한시장 중 가장 빠른 상승세를 보이는 곳은 대만(9만9000명)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약 22배 증가하며 3위에 올랐다.
홍콩 또한 전년 동기 20배 가까이 증가한 4만3031명으로 5위를 기록하며 중화권 시장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미국은 8만3250명으로 4위를 기록했다.
이어 태국(1만7379명), 필리핀(2만4059명), 베트남(3만9540명), 말레이시아(1만5522명), 러시아(1만4198명), 인도네시아(1만8538명), 싱가포르(1만5070명)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 8월 해외여행을 떠난 우리 국민은 209만3236명으로 전년 동기(70만2153명) 대비 198.1%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기 대비 86% 수준이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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