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방·민생 행보 강행군에 코피 흘린 尹
국무회의 주재 중 코피 흘려 지혈
이달만 양자 정상회담 61개
귀국 직후 충남 공주 방문 등 일정 소화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던 중 코피를 흘려 다급히 지혈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방문 일정과 귀국 직후 민생 일정을 소화하며 피로가 누적돼 코피를 흘린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40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던 중 코피를 흘려 지혈 후 회의를 재개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 방문 일정에 이어 국내 도착 직후부터 쉬지 못하고 지역 일정 등을 소화하다 보니 (윤 대통령이) 과로로 인해 코피를 흘린 것 같다. 바로 조치가 됐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 직후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임명장을 수여하는 등 예정된 일정을 이어갔다.
윤 대통령은 지난 18~23일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계기로 4박6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을 방문해 41개의 양자 정상회담을 비롯한 총 48개의 외교 일정을 소화했다. 이달 초 인도네시아·인도에서 각각 열린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 정상회담을 포함하면 총 61개의 양자 정상회담을 소화했다.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개발·기후 취약국에 대한 맞춤형 공적개발원조(ODA)를 제시하고, 디지털 규범 정립에 대한민국이 앞장서겠다는 뜻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6일간 41개국과 정상회담을 개최해 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를 유치할 수 있도록 지지를 호소했다. 이외에도 1대1 오찬, 그룹별 오·만찬 등을 소화하며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및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오전 생방송으로 중계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윤 대통령은 미국 방문 과정을 설명한 후 전 세계 국가들과의 연대 강화, 신시장 진출 확대 등의 성과로 이어지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3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귀국한 직후 충남 공주로 헬기를 타고 이동, 대백제전 개막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당시 충청남도의 산업 발전과 관련해 박정희 전 대통령의 대덕연구단지 조성 노력과 최근 충청남도·삼성디스플레이 신규투자협약 등을 언급하며 충청남도 지역을 미래 산업 거점이 되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 날인 24일에도 용산 어린이정원에서 열린 '추석맞이 팔도장터'에 나와 시민들과 상인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각각 '농축산품 담당 장관', '수산물 담당 장관', '소상공인 담당 장관'이라고 호칭하며 추석 경기, 추석 물가를 잘 챙기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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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외교 상황만큼 국내 민생 현안도 급박한 상황이라서 윤 대통령이 일일이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최근 발표된 광주 무등산 정상 상시 개방이나 인천 영종대교 통행료 인하 같은 행사도 지역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윤 대통령이 특별히 관심을 갖고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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