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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이재명 회 먹은 건 잘한 것…민주당 의원들도 동참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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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의 목적은 '대내용'"
"건강하면 野 50~60명 체포안 찬성"

13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시작 전날인 지난달 30일 후쿠시마 오염수 규탄 집회 후 목포의 한 횟집에서 식사를 했다는 보도가 나온 것과 관련,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이 대표 회 먹는 건 잘한 것 같고, 민주당 의원들도 같이 동참하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 의원은 12일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서 "이 대표 직접 (회를) 먹은 거는 회가 안전하다는 것이기 때문에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민주당 의원들도 같이 좀 먹고 페이스북 같은 데 인증샷도 올리고 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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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민주당은 오염이 되기 때문에 회에 문제가 있다, 수산물에 문제가 있을 거다, 불안할 거다 국민들이, 이런 이야기를 계속 해 왔다"며 "지금까지 민주당 의원들이 아무도 회 먹고 인증샷 올린 적이 한 번도 없다. 한 번도 없어서 지금 우리 어민들이나 수산물 업자들 우려를 덜 수 있게 민주당도 동참해 주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이 대표 단식의 목적이 '대내용'이라며 비명계가 체포동의안에 찬성하지 못하도록 압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 의원은 "자기 체포동의안 올라오면 비명계 쪽에서 찬성해서 자기가 감옥 갈 수 있기 때문에 비명계 체포동의안 찬성하지 말아라 압박용"이라며 "체포동의안 같은 경우도 본인이 '반드시 통과시켜 달라, 당론으로 하자' 그러면 끝나는 건데 이제 본인은 불체포특권 포기하는 것처럼 이야기를 하지만 주변 최고위원들은 전부 다 부결시키자, 체포동의안 이러고 있다"고 했다.


체포동의안이 올라오면 가결될 지 부결될지에 대해서는 "시기에 따라서 좀 달라질 것 같은데, 추석 전에 올라오면 부결될 것 같고 그 다음에 추석 후에 체포동의안이 올라오면 가결될 것 같다"며 "추석 전에 단식이 끝나면 추석 후에 건강이 회복될 거 아닌가, 그러면 비명계 의원들이 체포동의안 찬성해도 이 대표한테 그렇게 동정론이 안 쏠릴 가능성이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이제 단식 중에 병원에 입원해 있거나 이런 상황에서 감옥 보낸다 이러면 훨씬 지지자들한테 더 강하게 비난을 받을 것"이라며 "이 대표가 건강한 상태다 이러면 한 50~60명 정도가 체포동의안 찬성 쪽으로 갈 거라고 봤다"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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