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강진에 수천명 사상…종교계 애도·지원 손길
조계종·천주교·한교총 메시지 발표…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 급파
이례적인 강진으로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수천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종교계의 애도와 지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현지 선교사들을 통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정부와 협력해 인도적 차원의 구호 헌금 모금과 지원 사역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한교총은 목회서신을 통해 모로코를 위한 특별기도를 한국 교회에 요청했다. 이날 오전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 5명이 구호 활동을 위해 현지로 급파됐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총무원장 진우스님 명의로 성명을 발표했다. 진우스님은 "아직도 잔해에 갇혀 계신 실종자분들이 무탈하게 생환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 갑작스럽게 생사를 달리 하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며 "우리 종단은 국내외 유관 기관과의 면밀한 협조를 통해 구호 및 지원 방안을 찾아 피해를 입은 모로코 국민들이 마음의 짐을 털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천주교는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명의로 애도문을 발표했다. 정 대주교는 "120년 만의 강진으로 고통받는 많은 분께 깊은 슬픔으로 애도를 표한다"며 "가족을 비롯해 삶의 터전을 잃은 모든 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부상으로 고통받고 있는 분들에게 빠른 치유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희생된 모든 분들의 영혼이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기를 기도한다"며 "서울대교구 모든 구성원도 모로코 국민과 함께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며, 실질적으로 드릴 수 있는 도움을 찾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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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는 한마음한몸운동본부를 통해 긴급구호자금 10만달러(한화 약 1억3000만원)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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